스페인 헤로나 지역의 평화로운 전원 풍경 속에 2013년 새로이 리모델링된 집이 한채 있다.
자연과 잘 어울리는 거친 돌로 지어진 스페인 전원주택은 본래 카탈로니아 농가주택(Catalan farmhouse)으로써
돌벽, 나무 보가 옛것 그대로 살아있어 본래 모습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일에 리모델링의 주안점이 있었다.
물론 도시사람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을만큼 세련된 시설을 추가로 구비해야한다는 것도 중요했다.
미니멀리즘을 상징하는 주방 싱크대, 현대적인 조명 전기 시설을 추가하여
동시대적인 공간 창출에 대한 건축 능력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오래된 스톤하우스의 풍모에 투명한 유리와 반듯한 목재가 만나게된 모습!
예상했던 것보다 짜릿할만큼 잘 어울리고 파격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다.
불규칙한 구멍이 뚫려있는 녹슨 철판(부식강)을 욕실 창문에 덧댔는데 그 모습 또한
기가 막힌 풍경을 만들어낸다. 구멍을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이 드리워진 욕실은 한폭의 그림같다.
리모델링 과정으로 새로운 야외 풀장이 생기고, 지속가능한 건축을 실현시키기위해
빗물을 받아 정원수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적용되었다. 친환경적인 기술이 들어간
건축디자인으로 아름다움과 편리함- 그리고 보이지않는 것까지 사로잡았다는 것은
오랜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집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말해주는 듯 하다.
출처 : 자연의 소리 ♪
글쓴이 : 어반로퍼_박지황 (김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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